창원 대방동 맛집 추천, 시골 통돼지 볶음 전문점
창원 대방동 맛집 추천, 시골 통돼지 볶음 전문점
토요일 늦은 아침을 먹고, 이것 저것 집안 일을 하다보면 금방 점심 때가 다가옵니다. 아침 상을 치운지가 불과 얼마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점심은 또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집 근처 맛집에서 해결해 볼까 하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들었던 맛집이 언뜻 생각납니다.
시골 통돼지 볶음 전문점.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와이프와 함께 아기를 데리고 집을 나섭니다. 날씨가 아직도 많이 쌀쌀하지만 견딜만합니다. 아기는 추운 줄도 모르고 유모차 안에서 마냥 웃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가게는 대방동 대동아파트 뒤에 있는 대암로를 끼고 있습니다. 주택을 리모델링한 가게를 금방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추운 날씨에 얼른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지인이 맛있다던 통돼지볶음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라면사리도 하나 추가합니다. 가격대를 보니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가격표에 있는 '1인분으로 통돼지 한마리 전체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보니 은근 기대가 됩니다.
돼지볶음 메뉴라 그런지 쌈을 싸서 먹을 수 있는 야채도 따라 나옵니다. 상추와 깻잎, 그리고 맵지않고 아삭한 고추도 있습니다.
다른 밑반찬도 따라 나옵니다. 어묵조림, 콩조림, 양파절임 그리고 잘게 잘라놓은 김도 있습니다. 자른 김은 비벼 먹을 때 넣어 먹으면 됩니다.
드디어 메인 음식 나왔습니다. 언뜻보면 메뉴판에 있던 통돼지김치찌개로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통돼지볶음입니다. 라면사리를 넣는다고 국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밥그릇을 보면 아시겠지만 좀 큽니다. 통돼지볶음을 한 국자 떠서 그릇에 덜어서 김을 뿌린 후 쓱싹쓱싹 비벼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상추에 한 쌈 싸서 먹어도 좋습니다.
계산은 통돼지볶음 2인분에 라면사리 하나 이렇게 1만3천원입니다. 저렴하게 한 끼 뚝딱 해치우고, 입 맛이 없을 때 한 번 쯤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창원 대방동 맛집 추천, 시골 통돼지 볶음 전문점